대마도를 한국 땅으로?…한국인 부동산투자 바람

공상쟁이 2007. 10. 13. 15:51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출처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603080102

2006년 3월 8일자 동아일보 기사의 일부. 전체 기사는 위의 링크를 따라 가시길...

3일 일본 쓰시마 섬 도요타마() 정에 있는 국립공원 아소() 만 인근 한 어촌에 들어서자 한국어 대형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인도 쓰시마 섬의 토지와 건물을 살 수 있다는 부동산 광고였다. 최소 거래액은 2000만 원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우리가 독도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있을 때, 대마도를 사 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마도 주민들도, 반기는 듯한 기사 내용...

과거에 독도가 한국의 땅이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모호하지만, 대마도가 한국의 땅이었다는 것은 기록에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마도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감이 많습니다.

나라와 나라간의 영토를 놓고 다투는 것을 보통은 전쟁이라고 합니다. 총칼을 들고 대포를 쏘고 미사일을 쏘고 해야만 전쟁이 아닙니다. 외교적인 전쟁도 있고, 문화적인 전쟁도 있으며 이념을 통한 전쟁도 있습니다.

전쟁에서 점령지의 주민들의 호응을 받아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옛날 병법에도 나옵니다. 하물며, 나 쳐들어 간다도 아니고 점령한 것도 아닌데, 상대에게 이빨을 들어내고 발톱을 세웁니다.

개와 고양이가 서로 표현이 달라, 개는 꼬리를 세우고 흔들며 다가가면, 고양이는 싸우자는 의미로 봅니다. 서로 다른 표현에 의해 오해는 있을 지언정

상대방이 이빨을 드러내고, 발톱을 세워 다가온다면 오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건 분명 공격의 표시지요. 대마도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은 전쟁시로 말하면 즉결처분 대상들입니다. 전쟁시라면, 전쟁 전체의 승패를 좌우할 내용을 이미 그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은 상대의 땅을 점령하고 상대방을 수탈하기 위한 전쟁은 환영받지 못하는 전쟁입니다. 상대를 완전히 없애버릴 전쟁이 아니라면 그런 전쟁은 무의미합니다. 원한을 남겨 언젠간 다시 전쟁의 시발점이 될테지요.

지금의 시대는 옛날처럼 전쟁하는 시대도 아닙니다. 미국과 같이 무력으로 해 치워 버릴 수 있는 나라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의 대마도를 찾는 - 사실 대마도 뿐만이 아니라,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 관광객들, 이들의 횡포가 계속된다면 그냥 대마도는 일본땅인게 차라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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