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퇴출되지 않는 기술 10선

경제 2007. 10. 6. 19:45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김건중 2004/02/05


이전 기술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제품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그 주기도 더욱 짧아지고 있지만 훨씬 나은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퇴출되지 않는 기술 10선이 Technology Review에 의해서 선정되었다.

이에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 받는 아날로그 시계 사무실과 가정에서 잉크젯과 레이저에 자리를 빼앗겼지만 여전히 저렴한 비용과 성능으로 은행, 회계 사무소, 약국, 병원등에서 사용되는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엡손은 아직 도트매트릭스 프린터 12종을 판매중이다)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PC에 밀려 자취를 감추게 된 것처럼 보이는 타자기 역시 건재한다. 2002년 통계에 의하면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타이프라이터는 43만대라고 한다. 이는 바이러스 걱정도 없고 복잡한 소프트웨어 설치도 필요 없으며 고장날 하드 드라이브도 없는 간편한 타자기를 선호하는 층 때문에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라디오는 1940년대 TV의 출현으로 즉시 없어질 것으로 전망되었었다. 그러나 여전히 TV가 가지지 못한 이동성을 무기로 차량을 비록한 다양한 곳에서 수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90년대 현대인의 필수품처럼 인기를 끌었었던 삐삐는 이동전화에 밀려 거의 일반인들에게 사용되지 않지만 여전히 경찰, 병원, 학교등에서는 유용한 통신 수단으로 퇴출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또한 CD에 밀려 점차 인기를 잃어간 릴테입/카세트 테입 역시 건재하고 있다. 아직도 음악 스튜디오에서는 디지털 레코더 대신 미세한 느낌까지 잡아내는 저렴한 릴 테입을 선호하고 있다고 하며 또한 디지털 파일로 기존 아날로그 테입을 변환하기 위한 테입 플레이어구매 수요도 현재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진공관 역시 트랜지스터의 도입으로 곧 사양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여전히 고급 오디오 기기에서는 진공관이 선호되고 있다. 진공관이 배출해내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느낌은 수치로 잴 수 없는 특별한 가치를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팩스 역시 전자 메일과 스캐너의 등장으로 고물 취급을 받을 만 하지만 여전히 모든 사무실에서 주요 통신 수단으로 팩스는 빼 놓을 수 없다. 2002년 북미 지역 팩스 판매량은 200만대가 넘는다고 한다.

메인 프레임 컴퓨터는 매우 고가이며 설치 공간을 다수 차지하고 있어 강력해지는 PC에 자리를 내줄 것처럼 보였지만 아직까지도 은행과 여러 기관은 메인프레임에 주요 작업을 맡기고 있다. 메인 프레임 시장은 최근 수년간 다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IBM은 1989년 이후 2001년 최초로 메인 프레임 부분에서 성장세를 다시 기록했다고 한다.

포트란(Fortan) 언어는 IBM이 내놓은지 40년이나 되었으며 다른 수만은 고급 언어와 컴파일러에 의해서 퇴출될 것처럼 보였지만 아직까지도 이학/공학 분야에서는 여전히 사랑받는 언어이다. 이는 포트란이 오래?瑛슴〉? 불구하고 습득하기가 쉬우며 사용하기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포트란이 여러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트란 77 프로그램이 현재 포트란 90에서도 훌륭하게 실행된다는 것은 이 언어가 뛰어난 호환성 보장으로 살아 남을 수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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