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판별

공상쟁이 2007. 11. 3. 17:07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세상을 살아 가면서, 타인의 성격이 궁금해지는 일이 많습니다. 친구, 이성친구, 연인, 직장 상사, 부하, 거래처 사람, 이웃, 가족, 친척, 학생, 교사 등등... 사회를 살아 간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과 엮여 살아간다는 의미도 될 것입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과의 고리가 끊어진다면 사회를 살아간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역술서나 점술서와 같은 옛날 부터 전해 내려오던 많은 미래를 예측하고 사람의 이야기들을 두루 엮어낸 책. 그러한 책을 보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을 법한 갖가지의 예가 나옵니다. 아마도 오랜 기간동안 누적되어 온 인간의 모습이 정리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점을 보거나, 미래를 예측하거나 한다는 의미와는 다른 의미로 읽은 셈이죠.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으로 중국의 사서들이 꽤 있습니다. 사서의 내용이 사실이건 아니건 떠나서 그 속에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의 성격, 생활, 처세 등등.

또 이와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불경. 불경은 때때로 난해한 면이 많이 나옵니다만, 그야 말로 달관의 경지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선승들의 이야기며,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볼 수 있는 중생의 이야기 등등(불경을 제대로 탐독하고 싶지만, 여태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비슷한 점에서, 성경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여기 저기서 모아 짜 놓은 역사서로서 다수의 인간 행태를 보여주고 있지요.(제대로 읽어 보려고 시도를 했었습니다만... 불가, 도가에 가까운 제 마인드로는 읽어 내기가 좀 힘들더군요 ^^;;;)

사람의 마음을 알기 위해 독심술이라는 책도 있고, 관련 심리학 또는 심리학을 빙자한 책도 많습니다.

그런 여러 의미로, 아래와 같은 것을 모아 봤습니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 들이시지는 마시고 그냥 한번 보십시오.

처음의 출처가 어딘지 확인하기가 어렵더군요.

육식을 좋아하는 유형은 다소 정열적이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발열시간이 길어 스태미너를 연장시켜주기 때문에 일을 지속할 수 있는 끈기도 강해진다. 하지만 변덕스럽고 충동적이어서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육류보다 해산물을 선호하는 사람은 인내심이 강하고 침착한 편이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주관에 따라 일을 추진하여 주변의 신임을 얻는 경우가 많다.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은 의욕이 강하고 활동적이다. 더불어 평화를 좋아하고 투쟁을 피하려고 한다.
 
튀김류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좋아하는 유형은 활기차고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인데, 지나치게 개방적이서 때때로 상대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 은 주의력이 깊고 민감하다. 또한 경쟁을 싫어하며 주변에 친구가 많다.

 
 
매운, 얼큰한, 매콤한이란 단어가 붙어야만 수저를 드는 사람모험심이 강하고, 적극적이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이루어낸다. 하지만 음식이 매운 만큼 천천히 음미하지 않고 급하게 먹기 때문에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다.
 
신 음식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잘 먹는 사람겉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으로 긴장해 고민이 많거나 불만족할 경우 시큼한 맛을 자주 찾는데, 임산부나 깊은 연애에 빠져 있는 사람이 신 음식을 주로 찾는다고 한다.

식사를 하는 동안 음식에 계속 소금을 뿌려대는 사람은 내성적이고 독단적인 면이 많다. 또한 염분이 혈압을 높여 쉽게 분노하게 만들기 때문에 성미가 급한 편이다.
 
초콜릿, 케이크 같은 단것을 즐기는 사람은 신경이 약하거나 욕구불만인 경우다. 욕구불만으로 긴장하고 초조해지면 호르몬 작용으로 혈액 속의 당분이 부족해 단 음식을 찾게 된다. 그래서 달콤한 음식에 젓가락이 먼저 가는 이들은 사람을 잘 사귀지만 깊이가 없고 쉽게 싫증내는 경우가 많다.

출처 : 일요01.04.22

-빵을 좋아하는 여성은 첫 눈에 반하는 사람을 동경하는 타입. 남자가 빵을 좋아 할 경우에는 여자를 만날 때 애인보다는 평생의 반려자를 찾는다.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여성은 관능적인 타입.

-돼지고기를 즐겨먹는 남성은 에고이스트.

-커피를 자주마시는 여성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며 남자의 경우에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대구요리를 자주 선택하는 남성은 열정적이다.

-홍당무를 씹어먹는 여성은 섹시한 옷을 좋아하며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거칠고 과격한 섹스를 즐긴다.

-팝콘을 좋아하는 남성은 침대에서 훌륭한 파트너다.

-토마토를 즐겨먹는 남성은 밤일에 약하다.

출처 : 대다모 http://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story&wr_id=88782&page=1803

1) 태양인 (太陽人)
체격 : 얼굴은 둥글고 마른편이다. 대체로 이마가 넓고 광대가 나와 있으며 눈에는 광채가 있다. 목덜미나 머리가 크며 척추와 허리가 약하다.
성격 : 남들과 잘 어울리고 과단성·진취성이 강하다.
생활태도 : 창의력이 있고 청각이 특히 발달해 있다.

2) 소양인 (少陽人)
체격 : 머리는 앞뒤가 나오거나 둥근 편이고, 명랑하다. 입은 작고, 입술도 얇다. 가슴이 넓고 허리는 약하며 피부는 희고 땀은 별로없다.
성격 : 항상 밖의 일을 좋아하고 가정을 소홀히 여긴다. 성질이 강직하여 지기를 싫어하며 의분을 참지 못한다.
생활태도 : 봉사 정신이 강하고 직무에 충실하고 열정적이다. 우선 일을 만들거나 개척하는 장기가 있지만 마무리는 잘하지 못한다.

3) 태음인 (太陰人)
체격 : 얼굴은 윤곽이 뚜렸하고 턱이 후중하며, 가슴이 약하고 복부가 견실하다. 항상 땀이 잘 흐른다.
성격 : 겉으로 점잖으나 속은 음흉하여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마음이 넓을 때는 바다와 같고, 고집스럽고 편협할 때는 바늘구멍과 같다. 욕심이 많고 교만하다.

4) 소음인 (少陰人)
체격 : 용모는 잘짜여 있어 여자는 예쁘고 애교가 있다. 유순한 인상을 주며 얼굴은 흰편이고 명랑하다. 상체보다는 하체가 튼튼하며, 가슴이 좁고 허리가 둥글며 엉덩이가 넓다. 키는 작은 편이 보통이며 걸음걸이는 자연스럽다. 손과 발은 찬 편이다.
성격 : 작은 일에도 세심하고 과민성이 있어 늘 불안정한 마음을 갖는다. 남을 오해하기 쉽고 불신하는 일이 많다. 대체로 침착하며 조리정연하다.
생활태도 : 총명하여 판단력이 빠르고 조직적이며 사무적이다. 자기가 맡은 일은 빈틈없이 처리한다. 소음인 여자는 알뜰살뜰한 가정을 이룬다.


출처 : 독각별장 http://kr.blog.yahoo.com/tirol98/1244136?frommode=c

한국형 성격유형 진단법 
    최근에는 한국형 성격유형 진단법이 제시기도 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이라는 이제마의 사상체질론을 성격 심리이론에 접목시킨 것이 그것이다. 현재 연세대 대학원에서 ‘한국적 4-유형론 연구’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심리상담 컨설턴트 임승환씨가 그 선두주자다.

임씨는 사상체질이 융의 심리유형이론, 더 나아가 히포크라테스의 4체액설과 상통한다고 밝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태양인. 이제마의 저서 ‘동의수세보원’에 의하면 태양인은 다른 사람과 소통을 잘 하는 장점이 있고 과단성이 있다. 즉 상대방을 어려워하거나 꺼리지 않고 인간관계에 적극성이 있다는 뜻이다. 태양인의 항심(恒心)은 급박지심(急迫之心). 태양인이 일을 잘 할 때는 조급성을 자제할 여유가 있을 때이기도 하다. 반면 무언가 지나치게 무리를 할 경우 이 항심이 드러나서 일을 그르치고 건강을 그르치게 된다. 태양인은 그 성격이 ▲용맹하고 ▲적극적이며 ▲남성적이며 ▲항상 앞으로 나아가려만 하고 물러서려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심욕(心慾)으로는 방종지심(放縱之心)이 있다.

임씨는 이러한 태양인의 성질은 히포크라테스가 제시한 4체액설 중 담즙질(Choleric) 성향으로 ‘Choleric’이란 단어가 인화성 있는 불의 성격, 즉 흥분성(Irritability)이란 의미와도 그 맥락이 닿아 있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이는 융의 심리유형론에서 외향성(Extraversion)과 사고형(Thinking)의 조합으로 형성되는 ET형(주도형) 성격이기도 하다는 것.

임씨에 의하면 이러한 태양인의 성질은 한마디로 ‘산중의 포수’ 이미지. TV드라마 ‘태조 왕건’의 궁예나 ‘용의 눈물’의 이방원 같은 카리스마적 이미지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자신이 미륵이라고 주장하는 궁예의 나르시스적 인격은 태양인의 정신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것.

소양인은 굳세고 날쌔다는 장점이 있고 일을 꾸며 추진하는데 능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태도로 쉽게쉽게 일을 꾸미는 것이다. 행동거지도 활발하고 몸가짐도 날렵해 답답해 보이지 않고 시원시원하다.

그러나 소양인의 항심은 두려워하는 마음(懼心). 마무리에 서투르면서도 자꾸 일을 벌이는 습성이 있어서 뒤에 문제를 겪다보니 항상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건망증이 나타난다. 소양인은 그 성격이 ▲밖으로 돌 뿐 안을 지키려 하지 않으며 ▲밖에서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신바람을 내며 ▲일을 거두어 정리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심욕은 편사지심(偏私之心). 즉 공사의 구분과 절도가 약해서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일을 하게 되므로 무원칙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양인의 성질은 히포크라테스의 혈액질(Sanguine) 성향으로, ‘San- guine’의 어원이 피(blood)와 그 맥락이 닿아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다혈질적이고 정열성(Euthusiasm)을 의미한다. 융의 이론으로는 외향성(Extraversion)과 감정형(Feeling)의 조합인 EF형(표출형)이다.

소양인의 성질은 한마디로 ‘바람의 기운’이라 할 수 있다. 틀안에 갇히기 싫어하며 끼가 다분한 성격이라는 것. TV드라마로는 ‘순풍산부인과’나 ‘세친구’ 등 시트콤의 주인공들 이미지와 유사하다. 또 집단 속의 상호관계를 중시하므로 ‘시정지인(市井之人)’이라고도 표현한다. 이들은 칭찬과 격려를 받지 못하면 신경질적이 되고 히스테리를 보일 수 있다.


태음인과 소음인의 특질 
    양인과 달리 음적인 특성이 바탕에 깔린 태음인과 소음인은 어떤가. 먼저 태음인은 꾸준하고 침착하며, 시작한 일이나 맡은 일을 끝까지 성취하는 기질이 있다. 지구력이 강하고 결말을 짓지 못하면 스스로 못 견디는 성격이기 때문.

태음인의 항심은 조심성(怯心). 겁심이 많아지면 무슨 일이든 해보지도 않고 겁을 내거나 조심이 지나쳐서 아예 아무 일도 못하게 된다. 태음인의 성격은 ▲고요히 있으려고 하지 움직이려 하지 않으며 ▲변화를 싫어하고 보수적이며 ▲안에서 이루려고 할 뿐 밖에서 승부를 내려 하지 않으며 ▲실속없이 허명(虛名)을 얻는데 전력을 쏟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특징이 있다. 태음인의 심욕은 물욕지심(物慾之心).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 지나쳐서 집착을 하면 탐욕이 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태음인의 성질은 4체액 중 점액질(Phlegmatic)의 성향이다. 점액의 속성이 끈끈하고 질량이 무거운 것처럼 이 체질은 겉으로는 ‘느리고 무감정(Slow & Apathetic)’해 보인다. 융의 이론으로는 내향성(Introversion)과 사고형(Thinking)이 결합한 IF형(분석형)이다.

태음인의 성질은 한마디로 ‘사이언티스트적 기질’이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데서 정확한 것을 찾는데 유리한 체질인 것이다. 이들은 또 누군가 사생활에 개입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태음인 이미지로는 영화 ‘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처럼 내향적이면서 지적이고 박식한 사람들이다. 또 태음인을 ‘산중지인(山中之人)’이라고도 하는데, 드라마 ‘태조 왕건’에 등장하는 책사 ‘종간’처럼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게 거사를 꾸미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태음인들은 감정 컨트롤이 너무나 잘 되는 바람에 감정 표현이 부족한 점을 힘들어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소음인을 보자. 소음인은 유순하고 침착하며, 마음 씀씀이가 세심하고 부드러워 사람 모으는데 유리한 성품이다. 소음인의 항심은 불안정지심(不安定之心). 세심한 성격이 소심한 성격으로 전환되면, 별일이 아닌데도 조바심치고 불안해한다. 이 때문에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작은 일에도 걱정이 많아 먹는 것이 소화되지 않고 항상 억눌린 듯 가슴이 답답하다.

소음인의 성격은 ▲외향적이지 않고 내성적이며 ▲적극성이 적고 추진력이 약하나 생각은 치밀하고 침착하며 ▲잠시 감정에 휩싸이는 일은 있어도 원래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행동하는 유형이어서 계속 감정적으로 치닫지는 않는 특징이 있다. 소음인의 심욕은 안일지심(安逸之心). 크게 성취할 수 있는 경우에도 소극적인 성격으로 인해 적게 거두고 안일에 빠지기 쉽다는 뜻이다.

이러한 소음인은 4체액 중 흑담즙질(Melancholic) 유형이기도 하다. 그 단어가 의미하듯이 슬픔(Sadness)의 이미지다. 융의 이론으로는 내향성(Introversion)과 감정형(Feeling)이 결합된 IF형(우호형)에 해당한다.

소음인들은 그 말투가 직선적이기보다는 ‘∼가 아닐까’처럼 우회적이고 청유형 타입을 좋아한다.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도 특징. TV드라마로 보자면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는 배우 문성근의 이미지이고, 한나라당 이회창총재가 감사원장 시절까지 보여준 모습들이 전형적인 소음인의 그것이다.

결론적으로 임소장은 서양의 성격유형론이나 동양, 특히 한국의 체질론이 그 내용 설명에 있어서 질적 차이가 별로 없음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면에서는 한국의 사상 체질론이 인간의 품성과 성격을 설명하는데 더 깊은 철학적 경지를 가지고 있음을 느낀다는 게 그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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