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품과 원한

종이위의까만벌레 2007. 9. 23. 01:07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베풀 때에는 양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상대의 어려운 처지에 베푸는것이 중요하고,

원한을 살 때에는 그 원인이 얕고 깊음에 있지 않고 그 마음을 상하게 하는 정도에 있구나.

한 사발의 양고기 국으로 나라를 망하게 하고,

한 그릇의 찬밥에 두 명의 용사를 얻었구나"


중산국 임금이 사대부를 불러 잔치를 벌이는 데,

음식이 모자라 "사마자기"에게 양고기 국이 돌아 가지 않았다.

이에 체면을 상한 것으로 여긴 "사마자기"는 그대로 초나라로 달려가 초왕을 부추겨 중산국을 쳐들어 가게 했다.

초나라 군사에 쫒겨 도망 가던 중산국 왕을 지켜 주던 두 명의 군사가 있었는데,

그 군사들의 아비가 굶주림에 죽어 가고 있을 때, 중산국 왕이 식은 밥을 주어 살아나 그 은혜를 갚는다 햇다.


"웃음 속에 칼을 숨겨라"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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