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와인 이야기

경제 2010. 3. 1. 08:56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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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세기 무렵, 유럽의 기후는 매우 안정된 상태였던데다 사람들이 계속 숲을 개척하여 농지를 확대,
인구도 증가했다.

다만 새로운 농지는 종래의 토지에 비교했을 때 기름지지 못해 충분한 수확을 얻지 못한 덕분에 농민 개인의
레벨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고 여전히 궁핍했다.

14 세기가 되면, 유럽의 기후는 한랭화가 시작되어 유럽은 지옥도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

1315~19년:유럽 대기근
1337년     :백년전쟁 발발
1338~40년:독일을 중심으로 대 병충해 발생
1342년     :도나우강, 라인강이 대홍수
1348년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대지진 연발

이런 이유로 영양상태가 나빠진 상태에서 1347년부터 페스트가 대유행, 상황이 악화된다.
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든 탓에 농경지가 남아돌아서 농민의 생활수준은 향상되었지만,
너무나 인구가 줄어든 덕분에 모든 농지를 유지할 일손이 부족, 그다지 기름지지 못한 땅은 밀 대신
수확기에 거두기만 하면 되는, 손이 덜 가는 포도밭으로 변경되었다.

유럽에서의 와인 양조는 이 시기부터 본격화 된다.

그 후 헝가리의 귀부와인, 또까이가 터키군과의 전쟁 탓에 수확이 큰 폭으로 지연되어 곰팡이 밭이
되어버린 포도를 아깝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양조했다가 우연히 탄생되었다는 사실도 유명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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