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기업들이 사기까지 쳐 가면서 벌어 들인 돈을 사회에 환원 하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는데,
혹시, 이 나라의 법, 경제구조, 사회 등등이 오히려 기업들이 사회 환원할 수 없는 구조는 아닌가...?
무슨 짓을 하건 간에 일단 돈을 많이 번 기업이 있다치자.
머, 더러운 짓을 해서 버는 기업들이 널려 있는 판에, 잘도 환원하겠다...라는 말은 둘째치고...
기업은,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환원해야 하는 걸까?
사회 공공 사업을 기업의 돈으로? 공원을 만든달지, 도로 정비를 한다랄지, 요양원을 짓거나, 기타 등등?
아니면, 문화 사업에 돈 들여서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는 거리에서 호텔급 무료 급식소를 운영해?
따지고 보면, 생색내기 밖에 안되는 것이지 않나? 게다가 이러한 사업을 통해 돈이 그저 다른 기업으로 흘러갈 뿐, 제대로 사회로 환원된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그렇다고 기업이 길거리에서 돈을 뿌려서 사람들이 주워 가게 할 수도 없고,
또는 물건을 사면, 고객에게 돈을 받는게 아니라 오히려 돈도 주고, 물건도 준다고 치면
이 나라의 법이 허락을 할까?
학교 법인을 세운다쳐도, 기업 하나가 몇개의 학교를 세워 운영하겠는가?
게다가 전액 무료로 한다손 치면 그 파장이 엄청 날텐데, 과연 그게 현실성이 있을까?
스포츠구단을 운영한다?, 스포츠구단을 운영해서 선수들, 스텝들, 경영진들 몇 빼고 실제 혜택이 돌아 가는 건 몇명이나 될까?
경기장 입장료를 무료로 한다? 그 것도 또한 경기장 소유주에게로 재화가 이동하는 것 뿐이지 않은가?
기업이 일자리를 잔뜩 만들어서 사람들을 고용하면 된다? 정식직원들에게 나가는 인건비 및 부대 비용이 어마어마해서, 계약직 파견직으로 몽땅 바꾸고 싶어하는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 하나 벌리세요. 또는 지금 잘 나가는 사업 확장하세요. 라고 말할텐가?
문어발기업이나, 재벌의 막 나가는 시장 점령이라느니 욕 먹는 건 다음으로 치더라도
새로운 사업은 그냥 막 생각나는데로 하남? 새로 벌렸다가 쫄딱 망해서 본사까지 휘청거리고, 주가가 바닥을 치면 "아유~ 꼰지라..." 그럴 사람들이 태반이지 않은가 말이다...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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