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

공상쟁이 2009. 5. 18. 17:27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자아라는 것이, 뇌안에서 벌어 지는 일이라고 하면
뇌 기능의 확장을 통해, 자아의 크기를 외부로 확장할 수 있고
이러한 기능은 기본적으로 뇌에 내재되어 있는 듯 하며
일상적으로 이 기능에 접촉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나
여러가지 뇌로 들어 오는 정보를 차단함으로써
매우 미약한 외부 통로로의 연결 커넥션을 발견할 경우
인위적인 장치따위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자아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유추되는 바
이를 통해 자아를 외부에 확장하고
재구축을 통해 현재의 육체를 기반으로 하는 뇌 안에서의 자아를 폐기함으로써
자아라는 소프트의 외부 이행이 완료되면
육체를 기반으로 하는 자아를 벗어나
이른바 열반 또는 승천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