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서는 중

공상쟁이 2008. 8. 24. 18:13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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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찍은 사진인데 간만에 이불에 쉬하고 벌 서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오줌을 잘 못가려 걸핏하면 엉덩이 맞고, 벌서고 그랬는데
커면서는 잘 가리더니, 저렇게 이따금 사고를 칩니다.
분명 먼가 마음에 안 든게 있었나 보죠 -_- 그러나...
어렸을 때는 엉덩이를 때려 줬습니다만, 요즘은 엉덩이는 안 때리고 저렇게 치우는 동안 벌을 세웁니다.
한두달에 한번정도 오줌을 싸니까 자주 벌을 주는 것은 아닌 것도 같고... 음...
저렇게 세워 놓고, 잔소리도 좀 하고 10분 정도 세웠다가 앞발 잡고 내려 주면
'이제 혼날거 다 끝났다' 이렇게 생각하는지 금세 기가 삽니다 --;;
반성을 하란 말이닷!!!
처음 데려 올 때는 꾀나 병약한데다 소화기도 안 좋고, 손바닥에 올려 놓으면 반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아이였습니다만 지금은 30 센티나 되네요 --;
머, 여전히 소화기관이 썩 좋은 거 같지는 않습니다. 우유를 좀 먹거나 오래된 기름으로 튀긴 통닭을 좀 먹거나 하면 바로 다음날 설사합니다.
아, 통닭은 저도 먼가 이상하다 싶어 통닭을 다른 집에 주문해 봤더니 바로 다음날 표시가 나더군요 -_-
그래서 이전 통닭집 딱지랑 전화번호 다 버렸습니다. -_- 통닭은 좋은 기름으로 튀겨야 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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