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 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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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수상 네루가 정신병원을 방문했다.

그 정신병원에 자신이 네루 수상이라고 자처하는 환자가 하나 있었다.

그 병원의 원장은 그 환자에게 네루 수상을 직접 만나게 해주었다.

네루가 먼저 물었다.
"이곳에 얼마나 있었지요?"

환자가 대답했다.
"3년 동안 있었지. 이곳 사람들이 친절히 잘 대해 주어서 이제 내 병은 깨끗이 완쾌되었소."

잠시 생각에 잠겼던 환자가 느닷없이 네루 수상에게 물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요?"

네루 수상이 말했다.
"나는 인도 수상 네루입니다."

그러자 환자는 다정하게 말했다.

"걱정 마시오. 3년 안에 병은 깨끗이 나을 거요.
나도 처음 이 병원에 왔을 때 그와 같이 생각했었지.
내가 네루 수상이라고.
나도 당신과 똑같은 증세로 3년을 고생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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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우리는 자신과 똑같은 잘못을 하는 사람에게 욕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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