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치룬 경과 보고

공상쟁이 2009. 8. 1. 12:29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한 동안 Apple AppStore 를 위한 이런(코코아 찜 쪄 먹기, 어플 만들기) 저런(개발자 등록, 디바이스 테스트) 것들을 거치고 간신히 Apple 의 iTunes Store(AppStore) 에 application 을 올려서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의 것은 iPhone/iPod 용으로 만들기 위해 연습을 했던 것으로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한 번의 게임이 끝난 후 다시 시작할 때 완전하게 초기화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웹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면 개얀습니다. ^^;;

그 동안 맥이라는 생소한 환경에 적응하느라 뻘뻘거리고, Xcode 라는 개발 환경에 뻘뻘거리고, Cocoa 라 불리고 있는 Xcode 에서 사용하는 objective-c 라는 언어의 [...] 라는 형태의 문법에 뻘뻘거렸습니다. ^^;;; 여튼 어찌 어찌해서 비록 위와 똑 같지는 않지만, 이를테면 아이폰/아이팟의 특성상 - 위의 플래시에서는 12개의 문이 있고, 좌우로 이동하면서 진행되지만 그 부분을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터치로 좌우 이동하는 방식에 대해 스스로 애매하고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물론, 위의 플래시가 모태가 되긴 했지만 난이도 문제라든지 해서 조금 변경되고 추가된 것도 있습니다.

아이폰 시뮬레이터에 올려서 실행시켜 수정을 하다가, 시뮬레이터로서는 테스트의 한계가 결국은 오더군요. 그래서 device-아이팟(실은 아이폰으로 했으면 했습니다만, 주먹만한 시계도 바꿀 겸...)에 올려 실제 해 보니, 역시나... 시뮬레이터로서는 알 수 없었던 여러가지들이 나타나더군요. 덕분에 수정을 또 여러번 했습니다.

이제 거의 다 되었다 싶을 때 memory leaks 때문에 한차례 또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시뮬레이터로 테스트 하던 도중에 평소에는 40~50만점, 많아도 80만점까지 갔었습니다만 웬일인지 283만점까지 가 버렸습니다. 이 때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0- application 이 강제 종료되어 버린 겁니다.

인스투르먼스라는 유틸리티로 테스트를 해 보니, 시뮬레이터에서는 이상이 없습니다만 디바이스에 올려서 돌려 보면, 약 5초단위로 16바이트씩의 메모리 릭 발생... 게다가 점점 증가하는 메모리 점유 -0-;;; 하여 메모리 누수를 잡고, 점진적으로 증가할 일이 없는 메모리 증가의 원인을 찾아 처리했습니다.

그 후로 난이도를 위한 한차례의 수정이 더 있고 난 다음, 지난 30 일에 드디어 올렸습니다. 검사를 기다리고 있지요.

AppStore 에서의 이름은 TripleShot 이라고 지었습니다. 이 녀석을 만들 때 보다는 디바이스에 올리기 위한 인증과정과 같은 것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더군요... 힘들었습니다. ㅜㅜ 영어속에서 헤맨 나날이었습니다.

대략 위와 같은 경과로 하나의 process 를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무료 어플을 하나 만들어 올릴까 하고 있습니다. 심의 기간도 짧게는 1 주일, 운 나쁘게 중간에 리젝 걸리고 하면 몇달도 가는 듯하니 마냥 이 녀석만 기다리고 있기는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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