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의 여성들 치마 길이는 과연 길어질까? 짧아질까?
경제가 좋아지면 짧아지고, 경제가 나빠지면 길어진단다.
자, 과연?
출처 : http://thevoice.x-y.net/homeec/clothes/clothes_eco2.htm
경기가 좋아지면 치마길이가 짧아지는가?
한강 광나루에 가면 표모탄(漂母灘)이라고 불리웠던 여울이 있다고 한다. 10년 입산 수도 끝에 하늘을 날게 된 한 신선이, 이 여울에서 빨래하고 있는 여인(표모) 의 미끈한 다리를 보고는 10년 수도가 흔들려 떨어져 죽었다는 여울이라고 한다. 여성의 다리는 '날으는 신선'도 추락시킬 정도로 매력적이란 말인가? 그래서 그런지 역사적으로 볼 때 여성의 다리는 노출시켜서는 안되는 금물중의 금물이었다. 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다리의 노출이 금지되어 왔다. 특히 중국같은 나라에서는 다리뿐 아니라 발의 노출도 금지되었다. 서양도 마찬가지였다. 영국같은 나라에서는 다리란 말만 입에 올려도 음탕하다 하여 기피했으며, 그랜드 피아노의 다리마저도 연주회때는 바지를 만들어 입힐 정도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성의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내주는 미니스커트와 경제학의 경기(景氣)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인간 행동학의 권위자인 데스먼드 모리스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경기 지수와 여성의 치마 길이 사이에 정확한 반비례관계가 있음을 밝혀 냈다. 즉 경기가 좋아지면 여성의 치마 길이가 짧아지고, 경기가 나빠지면 여성의 치마 길이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1920년대에 경기가 호황일 때 여성의 치마 길이는 짧아졌다. 그러나 1930년대의 불황때 다시 치마 길이가 길어졌다. 60년대 경기호황기에는 치마 길이가 짧아지다 못해 핫 팬티까지 등장했다. 이 시기에 세계 패션 회사들이 서로 짜고 미니스커트 두 배 길이의 미디 스커트를 유행시키려는 시도를 했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경기와 여성의 스커트 사이에 반비례관계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리스 교수 자신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해명을 하지 못했다. 그저 '불가사의'라고만 얘기했을 뿐이다. 또한 어떤 경제학자나 패션전문가도 이 부분에 대해 명괘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경기와 여성스커트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생기는 이유애 대해 몇 가지 가설들을 중심으로 해명을 시도해 보기로 하겠다.
첫째, 남성이 하늘이라면 여성은 땅이다. 얼마전부터 지구는 지진, 지각변동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땅이 지진,지각변동 등을 통해 적나라하게 자기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땅은 여성이기 때문에 땅이 적나라하게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여성이 치마길이를 위로 올려 적나라하게 자기 모습을 드러내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주장은 하나의 흥미거리는 될 지언정 명쾌한 해명이라고 볼 수는 없다.
둘째, 경기호황시에는 사람들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진다. 그래서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 잘 팔린다. 제품이 잘 팔리니 제품 판촉을 위한 광고가 성행한다. 그런데 이 광고에,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짧은 치마 입은 여성을 비롯해 과다 노출된 여성이 자주 등장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흐름은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광고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문학에서도 외설스런 성의 묘사가 판치고, 여배우,여가수들도 과다 노출을 하며, 심지어 여자 육상 선수의 짧은 치마 패션까지 등장한다. 여성의 상품화가 매스컴, 문학, 체육, 음악, 영화, 연극등 사회 각 분야에 급속히 파급되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호황→ 각 분야에서 여성의 상품화 진행→ 짧은 치마의 유행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셋째, 사람들이 먹고 살기 힘들때는 성적인 욕구가 억압되지만 경기 호황으로 먹고 살만해지면 성적인 욕구가 강해진다. 그런데 여성의 성적인 욕구가 강해지면 여성의 노출이 심해진다. 경기호황시에 여성이 짧은 치마를 선호하는 것도 이러한 <심해진 노출>의 일환이다.
넷째, 경기 호황은 남성들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준다.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매춘을 증가시킨다. 여성들이 돈에 팔리는 매춘이 증가하는 것이다. 또한 여성들이 남편감을 고를 때에도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남성의 경제력을 우선시 한다.
결국 경기호황→ 매춘증가 및 황금 제일주의의 확산→ 짧은 치마의 유행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결론적으로 경기와 스커트 길이의 반비례 관계는 앞에서 설명한 둘째, 셋째, 넷째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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