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지문'읽어 범죄 기억 찾는다

공상쟁이 2007. 10. 6. 19:46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2004/09/07

출처 : 모름

범행을 저지르지 않고도 범인으로 몰린 억울한 용의자들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뇌파를 측정하는 전극 헬멧을 쓰기만 하면 사람의 기억을 읽어내는 신종 '뇌 지문' (brain finger print)기술이 최근 무고를 주장하는 용의자들의 무죄 추정 증거로 제출됐기 때문이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는 최신호에서 1977년 전직 경찰관 살해범으로 몰려 20년 이상 복역하다 최근 출소한 테리 해링턴이 '범죄 현장에 관한 어떤 기억도 갖고 있지 않다' 는 뇌 지문 측정결과를 연방법원 증거로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실험이 행해진 적은 있지만 측정 결과가 실제로 법원에 증거로 제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뇌 지문은 뇌파 반응에 따라 범죄의 사전 인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집 전화번호와 같이 익숙하거나 미리 알고 있는 사실을 접했을 때 사람의 뇌는 P300이라는 특정한 전자반응을 일으킨다.

브레인 웨이브 사이언스사의 로런스 파월은 이를 발전시켜 형사사건에 활용될 수 있는 뇌 지문 기술을 개발했다.

파월은 "뇌 지문 기술이 해링턴의 무죄를 완전히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뇌 속에 범죄에 관한 기억이 없다는 것은 입증해냈다" 며 "이제 결정은 배심원들의 몫" 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경찰은 심장박동 등 심적 동요를 통해 거짓말을 찾아내는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해왔다.

거짓말탐지기는 20년부터 사용됐지만 지나친 긴장 탓에 진실을 말해도 거짓말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 최근에는 이 결과를 법정증거로 채택하지 않는 주가 많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뇌 지문 기술의 신뢰성이 입증만 된다면 앞으로 범죄수사에 획기적인 전진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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