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압계로 건물 높이 구하기

경영/철학 2007. 12. 20. 16:57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출처 : http://cafe.naver.com/funnyguy/61377

덴마크의 한 대학에서, 시험문제의 답을 놓고 교수와 학생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문제는

"기압계를 이용하여 빌딩의 높이를 구하시오"

정답은 기압차이를 이용해서 빌딩의 높이를 구한다는 것이였지만

학생이 낸 답은

"기압계에 줄을 묶은 다음 옥상에서 던진 후 줄의 길이를 잰다"

였다.

이것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것을 중재하기 위한 교수가 이 학생에게 물리학 지식을 이용하여 답을 쓰라고 했다

아, 그런데 학생이 낸 답안이 뭐냐면...

"기압계를 옥상에 떨어트린 후 자유낙하 시간을 이용한다"

...

교수는 이 학생에게 최고점수를 줬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이 학생은 옥상에서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긴 줄에다가 기압계를 추로 삼아 매단 다음, 흔들어 진동주기를 구한다는 답안 등 여러가지의 답안을 생각했지만

자신이 생각한 답중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건

"기압계를 관리인에게 선물로 주고 빌딩의 설계도를 얻는다"
였다고 한다.

... 그 학생 멋지구나

이 학생이 닐스 보어입니다.
훗날 노벨 물리학상을 타게되었죠...


추가 : 다른 비슷한 이야기 하나
어느 학교에서,
고기를 익히는데, 내부의 온도가 지정 수준까지 걸리는 시간을 실험을 통해 "빨리", "정확히" 답을 말하는 팀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과제였다.
이 과제의 최고 득점자는, 어머니에게 전화로 물어 본 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