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조롱 뉴욕 라디오 광고취소ㆍ해고 쓴맛

2005년쯤엔가 큰 해일(쓰나미)이  일어 아시아에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지요. 그 때 엄청난 해일을 보고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그냥 쓸려 나가는 사람들과 건물들... 끔찍했습니다.

그런데, 뉴욕의 한 라디오 방송 힙합 전문 음악채널인 "HOT 97"의 "미스 존스 인 더 모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어처구니 없는 방송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관련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1&aid=0000907006

아프리카인과 중국인을 비하하는 모멸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방송을 한 것입니다. 이 일로 방송사는 잇달은 광고 취소사태를 겪으며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해당 방송 DJ 들에게 약간의 정직처분들을 하고, 한국계 한 명만 방송을 재제해 처분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만, 방송사 입장으로 보자면 해당 방송과 DJ 들이 얼마나 큰 수익을 내는 프로그램인지 모르지만, 엄청난 피해를 본 것은 확연한 듯 합니다.

섣부른 행동하나가 전체에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가 하는 좋은 예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방송이라는 주체는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인 만큼 도덕성을 잘 갖추어야 하는 매체이고, 그에 임하는 사람들의 도덕성 또한 잣대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한 방송에서 건전하지 못한 의식을 가진 사람이 여과없이 그대로 방송파를 탄다는 것도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해야 겠습니다.

이러한 일은 비록 방송이나 신문, 포탈과 같은 부분에만 적용될 문제는 아니겠습니다. 기업의 문제이기도 하고, 역사 깊은 가문의 이야기 이기도 하고 정치 당파의 문제이기도 하리라 봅니다.(단, 안하무인의 당파는 예외로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