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거 하던 김에 하나 더...

공상쟁이 2007. 10. 17. 01:53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조금 전, 코피 터진 이야기했습니다만, 시간 공간이라는 점에서 애매하긴 해도 그냥 지금 생각나는 데로 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왜냐며는 제가 기억력이 좀 ... 그러니까요. 사실 간밤에 잠들기 전에 이 내용이면 좋은 포스트겠거니 하는 것이 있었는데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 내용이면 포스트 3 개는 울궈 먹을 수 있겠다 싶은 것이었거든요. 단지 지금 생각나지 않는 것이 너무 아깝다 싶은 생각입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단가가 무진장 떨어져 적절한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강박 관념과도 연관이 있을 겁니다. 그치만 지금 생각나는 것은 너무 성격이 다른지라...

코피 터진 것과 관련해서 이야기 하자면, 저는 운동신경은 하반신이 젬병입니다...
중3때 친구 녀석의 말처럼, 상반신은 무술가인데, 하반신은 로보트였습니다. ~_~;;
이 점에서 스스로 깊이 깨닫게 된 것이, 고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때인가 그렇습니다.

그 때, 주번이라고 2명이 한 짝이 되어서 교실의 이런 저런 잡무를 돌아 가면서 하는게 있었지요.
어느날인가, 저는 칠판을 닦고 자리로 돌아 갈 때, 함께 주번이었던 녀석은 장난치고 오히려 절 놀리더군요 ~_~;;
그래서 한마디 해서(머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순하면서도 독설이었을 겁니다. 그 점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녀석이 열 받았는지, 아니면 오히려 장난끼가 발동한건지 몰라도 쉬는 시간마다 장난을 걸어 오는데 3 교시 끝나고는 -_- 이 놈도 스킬이 늘었는지, 새로운 스킬을 발동 했습니다...

수업 전(그 때는 0 교시가 없었습니다.) 장난 대충막아 내고, 1교시 끝나고, 2 교시 끝나고...
3 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 바로 이때 이 녀석이 새로운 스킬을 시전했습니다.(재찬아... 너도 그렇지만, 나도 솔직히 니가 설마 얼굴로 펀치를 날릴 거라고는 생각도 몬 했다 ~_~;) 이 녀석이 여러 방면과 암기(여러 가지 투척 무기...)를 시전해도 내가 다 막아 내서인지... 사실 나의 방심도 있지만(여러 방향으로 오는 주먹이던, 다른 무엇이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팔과 손이 다 막았단다...) -_-;;; 얼굴을 향해 날아 오는 주먹은 봤지만, 내가 늦었다... ㅜㅜ 흑....

이런 저런 것을 다막아내고, 주먹이랑 발을 아무리 날려도 다 막아 내서 니가 열 받아서 그랫다는 것도 이해한다. 사실 내가 그때의 생각도, 지금의 생각도 니 움직임은 다 보였거든 ~_~ 보이는데 안 막을 수는 없잖냐... 단지, 설마 얼굴로 주먹을 날릴 거라고는 생각도 몬 했다 -_-;;; 머 지금에서야 아는 거지만, 얼굴이 아니라, 아랫턱을 적중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란다...(지금은 너도 알겠지만... 그 때는 서로 몰랐으니 ^^;;)

나 그 때 첨 알았어... 내가 맞으면 퉁퉁 붓는 체질이라는거 ㅜㅜ 딴에는 너두 미안했는지, 점심시간, 5교시, 6교시가 끝날때 마다 찾아 와서 미안하다고 했지만(너, 솔직히 불어라, 너도 모르게 얼굴로 주먹이 간거냐? 아니면 본능이냐?) 개얀타 ^^; 나도 방어를 못한 점도 있고 니 본의도 아니었다는게 충분히 짐작된다. 그 때 나도 느낀게 있어. 왜 몸만 방어를 하는 팔을 가진 걸까? 라고 말야...

아, 맞다... 그 있잖냐... 그... 광고, 그거 너 맞지?(<- 이 부분은 본인 아니면 절대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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