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거금! 3만원! 짜리 책입니다 ㅜㅡ;;;
누구 빌려 주기 어려운 책이죠.. -_-;;;; 3만원인디...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다 보고 나서 산 책인데,
이 것두 중국 옛날 떼거지들 애깁니다. ^^;
정관정요, 제왕학... 이런 부류의 책입니다.
임장(任長)편 서두에 이런게 나오는 군요.
성격이 강직하고 뜻만 높은 사람은
일의 미세한 조짐이나 사정은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큰 바탕을 논할 때는 고답적이고 광범위하게 말하지만, 세세한 일을 처리할 때는 엉성하고 거칠다.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은
일을 기민하게 처리하지 못한다. 법도를 논할 때는 정직하고 이치에 맞고 공평하지만,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 할 경우에는 성급하기만 할 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너그럽지만 느림보인 사람은
일을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 인의(仁義)를 말할 때는 도도하고 유장해서 고상한 맛이 있지만, 그때 그때 해야 할 일에 대해선 기민하지 못하고 일의 성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기이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제멋대로 굴면서 기이함만 추구한다. 권모술수를 운용하는 데는 남들보다 탁월하지만, 청정한 도를 탐구할 때는 자주 상규(常規)에 어긋나고 황당한 행동을 한다.
20040701
볼 때마다, 3만원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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