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모이는 회사

경영/철학 2008. 8. 14. 10:44 posted by 향기로운바람

source : http://blog.naver.com/fallskya/100024355876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도 해결이 어려운 과제의 하나는 어떻게 하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동기부여시켜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둘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인재 유치와 동기부여를 위한 인적 자원 관리의 포인트는 많은 사람들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회사, 즉 매력적인 직장을 만드는 것에 있다. 직장 매력도를 결정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이 회사에서 근무한 대가로 얻게 되는 보상의 매력도이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보상 요인들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급여와 같은 금전적 보상의 매력도이다. 금전적 보상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신의 역량이나 조직에 대한 공헌도(성과) 대비 보상이 공정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는 보상의 지급 방식도 영향을 주지만, 그 보다는 보상 금액의 절대 수준이 더 중요하다. 특히 인재를 유치하는 면에서 보면, 동종업계 주요 경쟁사와 대비해서 급여 수준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예컨대, 미국의 컨설팅 업체인 Hewitt Associates의 조사에 따르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100대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현금이나 주식 등 보상 수준이 높다고 한다.


둘째, 조직 내에서 개인 성장 비전이다. 이는 구성원이 회사 생활을 통해 특정 분야에서 인정 받는 전문가나 고위 관리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개인의 성공 기회를 의미한다. 일종의 신분적 보상 매력도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회사가 구성원들에게 전문성 있는 직무의 수행 기회,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훈련 기회, 상위 관리자로의 승진 기회를 얼마나 잘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우수 인재 유치나 유지에 있어, 금전적 보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성장 기회와 같은 내재적 보상이다. 예컨대, Towers Perrin의 조사에 따르면, 개인이 직장 선택이나 이직에 있어 중시하는 1순위 요인은 도전적인 직무, 승진 기회라고 한다.

셋째, 고용 안정성이다. 다른 직장에 비해 급여와 같은 금전적 보상이 적더라도 장기적으로 생활의 터전으로서 직장 안정감을 갖는 것도 매력적인 보상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는 요즘과 같이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구성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보상 수단일 수 있다. 일본 경제의 장기적인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도요타의 강점 중의 하나도 고용 안정성에 기반한 회사와 종업원의 신뢰에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무엇보다 가장 근본적 요인은 회사의 성과와 장래성이다. 예컨대,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 로레알사의 인사 담당 임원은, ‘회사가 번창하고 흥미로운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인재의 이직 방지 위한 핵심 요인이라고 한 바 있다. 회사가 지속 성장해야 안정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인재들이 모이고, 그들에게 성장 기회나 금전적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직장이 되려면, 이상의 요인들에서 경쟁 기업에 비해 최소 한 가지라도 비교 우위가 있어야 할 것이다.